심부전(Ⅰ)

심부전이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 기능이나 심장이 짜내는 수축 기능이 감소하여 신체 조직에 원활한

 혈액 공급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심부전은 최근에 이환율과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노령 인구의 증가와 의학의 발달에 따라 그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되어 생존율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심부전증 자체의 치료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그 예후는 여전히 좋지 않아서

심부전 발생 후 남자는 5년 생존율이 평균 35%이고 여성은 50%로 매우 낮다.

심부전의 원인은 다양한데 가장 흔한 원인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심장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으로 특히 심근경색은 40세~75세에서

가장 흔한 심부전의 원인이 된다. 또한 고혈압도 치료하지 않을 경우 펌프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판막질환, 심낭 질환, 심장 부정맥 등 모든 심장질환에서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
심장 이외의 원인으로 심한 빈혈, 갑상선 기능 항진증,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등도

가역적인 심부전 원인이 되며 임신과 약물(항암제)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심박출량을 기준으로 40% 이하일 때 이완기 심부전, 40% 이상일 때

수축기 심부전이나 고박출성 심부전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 노인에서 특별한 심장 질환 없이 이완기 심부전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심부전의 증상은 조직으로 혈액 공급의 저하와 폐울혈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으로 운동 시 호흡곤란, 누웠을 때 호흡곤란,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 등이 있고

우식 부전 증상으로 간비대, 말초부종, 안면부종, 경정맥 종대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기타 증상으로 위장관 증상, 피로 허약, 야뇨, 핍뇨, 식욕부진, 불안, 체중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혈액검사는 기본적으로 빈혈검사, 전해질검사, 신장 기능, 간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당뇨 검사 등이 있고 최근 BNP 혈액검사는 호흡 곤란의 원인이 심부전에 의한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유용한 검사이다.

심전도 검사는 과거 심근경색 여부, 심비대, 부정맥 등을 확인하는데 유용하며

흉부X선 검사에서도 심장의 비대, 흉막삼출, 폐울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검사는 심장 초음파 검사이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부전을 진단하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필수적인 검사로 인체에 무해하며

비침습적인 검사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검사이다.

그 외에도 핵의학적 검사나 MRI 검사 등이 특수한 경우에 이용될 수 있다.

진주 솔 내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