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 항진증(Ⅰ)
갑상선은 갑상선 연골 아래에 나비넥타이 모양으로 위치하고 있다.
이 갑상선에서 호르몬의 과다나 과소가 발생하면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호르몬이다.
에너지 대사, 산소 소모, 열 발생, 지질대사,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한다.
임상적으로 갑상선기능 항진증과 갑상선중독증이 혼용되어 사용하고 있으나
엄밀히 다른 것으로 갑상선중독증은 말초 조직에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공급되어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고 분비 되는)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갑상선 중독증의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 가장 많고 그 외에도 중독성 다 결절 갑상선 종,
중독성 갑상선 종 등과 뇌하수체선종, 갑상선호르몬 저항성 증후군 등
이차성 원인과 하시모조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아급성 갑상선염 등의
일시적인 호르몬 과다에 의해서도 갑상선 중독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먼저 그레이브스병에 대해서 알아보면 갑상선기능 항진증의 80% 정도를 차지하며
이병의 발병 기전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갑상선 조직이 자기 조직임에도 항원으로 인식하여
항체를 생성하는데 이 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하여 지속적으로 다량의 호르몬을 생성하게 되어 증상을 나타나게 된다.
이 질환은 20~40대에 흔하며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요오드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지만 일부의 경우는 갑자기 생기기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으로는 우리 모의 대사를 촉진시키고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소모시키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참기 힘들고 피로감이 증가하고 식욕은 증가하지만 체중이 감소하고
전신쇠약감을 호소하며 목부위 갑상선이 커지게 된다.
신경계 증상으로 흥분, 불안, 집중력저하, 손발 떨림 등이 나타나고 심혈관계 증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빈맥, 호흡곤란, 부정맥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수축기 혈압도 상승한다.
소화기 증상으로는 장운동이 증가하여 설사가 발생하고 쉽게 허기감이 나타난다.
근골격계 증상으로는 근육이 위축되고 근력이 약화되며 심한 경우 근무력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주기적인 저 칼륨성 마비 증상, 골밀도 감소 등도 생길 수 있다.
피부 증상으로는 열 생성으로 인해 피부가 따뜻하며 손발에 땀이 많이 나고 가려움증이나 탈모 등이 생길 수 있고
손발톱이 약해지기도 하고 정강이 피부가 붉게 두꺼워지는 피부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생식기계 증상으로 무월경, 불임, 성기능 저하가 생길수도 있다.
그리고 안 증상으로 갑상선 안병증을 동반하는데 눈의 돌출, 복시, 안검부종 및
심한 경우 시력 손실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진주 솔내과 강병선 원장
송행임 기자(chabo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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