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승려들이 모여 불경을 공부하였던 나란다 대학의 정신을 계승하여 불교교리에 대해 공부하고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세대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그 의미가 더해가고 있는 ‘제10회 나란다 축제’가 9월 8일 동국대학교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과 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한 ‘Be the Buddha’ 나란다 축제는 30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나란다 축제의 중심인 중·고등부 ‘불교교리경시대회’와 ‘도전! 골든벨’을 모티브로 한 ‘도전! 범종을 울려라’, 그리고 올해 처음 선보인 ‘나란다 장학퀴즈대회’ 등 참가자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대회들과 참가자와 일반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붓다야! 놀자’와 ‘전통문화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는 328명이 예선을 통과해 역대 제일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나란다 축제’가 10년을 맞이하면서 처음 선보인 ‘나란다 장학퀴즈’는 고등부와 군장병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군장병부는 9팀이, 고등부는 8팀이 각 부대와 학교를 대표해 퀴즈대회에 출전했다. 장학퀴즈 문제는 불교교리, 불교역사, 문화, 신행·예술 등 다양한 문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1단계 연상퀴즈, 2단계 객관식(4지선다형), 3단계 주관식으로 총 3단계로 진행되어 문제를 풀어나갔다.
 3시에 시작된 우리말독송대회는 불교종립학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내고, 전통문화체험은 만해광장에서 진행되었다. 동대문 굿모닝시티에서 K-Dance로 9월 8일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수상 결과는 10월 5일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10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사관생도들이 참여하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10월 6일(토) 충남 계룡대에서, 전국 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팀이 참여하는 ’전통예술경연대회‘는 9월 29일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