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남강 유등 축제’ 10월 1일 개막
7만여 개의 등(燈), 진주성과 남강 일원서 일제히 불 밝혀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남강 둔치 특설무대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진주 남강을 환상적인 빛으로 수놓으며 화려한 개막식을 알렸다.



이번 유등축제 초혼점등식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최용호 제전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재경 ·박대출 국회의원, 박성도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공연, 유등 합창, 소망 퍼포먼스, 주요 인사의 영상인사, 드론아트 쇼, 초혼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조규일 시장은 초혼점등식에서 최용호 제전위원장과 ‘우리의 소망문’을 낭독하고 축제 슬로건인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 담긴 유등을 남강에 띄운 후 주요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아트쇼, 초혼점등, 수상불꽃놀이를 시작으로 7만여 개의 등이 일제히 불을 밝혔다.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해 대한민국 최고의 야간 축제로 특화된 진주 남강 유등 축제는 진주성과 남강 위에 진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신 등(燈) 외 103세트의 대형 수상 등(燈)을 띄우고 남강 둔치와 진주성에는 형형색색의 등(燈)을 설치한 가운데 시민들의 참여 속에 펼쳐지는 물 ·불· 빛의 축제로 관광객을 맞았다.
올해 진주 남강 유등 축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시민이 주인이고 누구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 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는 세계 풍물 등(燈)·한국 등(燈), 기업상징 등(燈)이 설치되고 남강 둔치에는 지방자치단체 상징 등(燈) 30여 개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각종 등(燈)을 설치해 남강 물 위의 등(燈)과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에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전시되며 진주의 시조인 백로가 앉아 쉬고 있는 15m 대형 소나무 등(燈)을 새롭게 선보여 깨끗하고 청렴하며 곧은 절개를 상징하는 진주정신을 표현했다.
그리고 100여 기의 횃불길을 비롯해 유물, 전래동화, 삼강오륜, 속담, 민화, 곤충 동물, 현대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소망 등(燈), 창작 등(燈) 등을 모두 합치면 설치된 등이 7만여 개로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진주성 촉석루에는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에 출품해 수상한 입상작 등(燈) 총 40여 개의 작품이 전시돼 수준 높은 유등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남강 유등 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 ‘유등 대회’는 1일 100여 명의 시민이 예약해 참여하는 ‘추억의 유등 띄우기’ 행사로 재현해 유람체험선을 타고 남강 위에서 유등을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