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수행도량 제따와나 선원(선원장 일묵 스님)이 서울에서 강원도 춘천 남면으로 이전해 10월 14일 오전 10시 30분 개원식을 봉행한다.



지난 2009년 서울에 문을 연 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자들의 수행을 이끈 도량으로 9년만에 새로운 수행처를 마련했다.

제따와나 선원은 “처음 서울에서 개원할 때부터 수행자들이 모여 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도량을 가꾼다는 목표를 두었지만 실제로 수행을 실천하고 경험으로 익히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선원은 법당과 선방을 비롯해 50여 명의 대중이 머물 수 있는 7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른 한국사찰들과 달리 콘크리트 구조로 뼈대를 만들어 안전성과 단열 등 실용성을 중요시했으며 외장은 인도 기원정사 유적지의 벽돌과 유사한 파키스탄 벽돌 약30만 장을 사용하여 전통한국사찰과는 다른 모습이다. 외부는 기존 모습과 다른 모습이지만 건물 배치는 전통 사찰형식을 따랐다. 단을 오를수록 속세에서 멀어지고 부처님께 가까워지는 점층적 구조로, 기존 절의 구조와 다르지 않게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따와나 선원장 일묵스님은 “앞에서 전한 일상적인 수행과정 이외에도 매년 하안거와 동안거에는 각 3개월간 집중수행을 진행하며 연중 자유롭게 입방하여 수행하고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준비를 해두었다.”라고 밝혔다.

문의 : 033)262-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