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는 10월 28일 서울 수서동 전국비구니회관에서 5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비구니회 50년 역사와 미래’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비구니회는 6천여 비구니스님들의 마음과 열망을 담아 출범한지 올해로 50년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승가의 전통을 수호하며 변화의 흐름을 함께해 온 전국비구니회의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이다. 

이날 법회는 오전 8시 영산재를 시작으로 축사 및 격려사, 비구니회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상영 등으로 이어진다. 17개 지회가 참여하는 바자회 및 먹거리 장터와 뮤지컬 및 합창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된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50주년을 맞이하여 올바른 불교적 가치와 문화를 홍보하고, 대중과 함께 하고자 한다. 지역민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이웃 종교와는 편견과 선입견을 제거하여 상호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키우고자 한다”면서 “비구니회의 역사와 미래를 진단하고 뮤지컬, 사찰음식 체험 등 불자와 지역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 한마당을 통해 소통의 장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