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김영원 조각가, 김해시에 축소품 기증
7개월간 제작…일상에서도 친근하게 만나는 굿즈로 재탄생 기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축소품 기증
[김해시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우리나라 조각계의 거장 김영원 조각가가 동상 원형 축소품을 만들어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작가는 7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이 동상 원형 축소품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세종대왕 동상 원형의 섬세함과 역사적 의미를 그대로 담아
정밀하게 축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향후 시립김영원미술관이 개관하면 관람객 등이 세종대왕을 일상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관 굿즈(기획상품)로 제작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김해는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인 한글과 연관이 깊은 도시로
세종대왕을 통해 한국 문화가 더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예술 열정이 빚은 작품 기증에 감사하며
김해가 새로운 한글문화 콘텐츠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앞서 시에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원형틀을 기증했으며
지난해 김해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김해종합운동장 내
시립김영원미술관 터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시립김영원미술관은 연면적 5천760㎡, 4개 층 규모로 내년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