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용 의원, 거제시에‘K-HIPHOP 문화원’ 건립 제안, 지역 문화 새 활로 모색
-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청년 창작 생태계 조성, 체류형 관광까지…
- 문화원, 지역 미래 경쟁력 키우는 문화예술 인프라 될 것
거제시의회 조대용 의원(아주동 지역구, 국민의힘)은 지난 30일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거제시에
‘K-힙합 문화원’ 건립을 제안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문화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조대용 의원은 힙합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전 세계 청년 문화와 도시 정체성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임을 언급하며,
힙합문화가 젊은 세대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거제시가 조선업 중심의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청년 인구 유출,
문화 콘텐츠의 부족, 지역 경제의 단조로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해 나갈 하나의 방안으로 ‘K-힙합 문화원’ 건립을 제안한 것이다.
조대용 의원은 ‘K-힙합 문화원’ 건립의 필요성을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 첫째, 청년 유입과 문화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기반 조성이다.
현재 거제시에 청년층이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 인프라와
여가 공간이 매우 부족함을 지적하며,
‘K-힙합 문화원’이 조성된다면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창작하고
교류하며 머무를 수 있는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콘텐츠 제작, 마케팅 교육, 창업 지원 등으로 확대된다면
청년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둘째, 거제 관광의 다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이다.
조대용 의원은 “거제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자연 중심 관광 콘텐츠만으로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며,
힙합 공연과 축제, 전시 등 도심형 문화 콘텐츠가 결합될 경우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교육 관광 자원으로도 높은
활용 가능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 셋째,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의 허브로서 문화경쟁력 강화다.
‘K-힙합 문화원’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문화적 자립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기 때문에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K-힙합 문화원’같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화진흥 사업은 지역의 재원과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재정지원 공모사업에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23일 경남 대기업 14개 사가 참여한 ‘2025 경남경제라운드테이블’에서
경상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업을 논의한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 사업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조대용 의원은 “거제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산업기반 위에
K-힙합이라는 젊고 역동적인 문화가 더해진다면,
누구나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추진과 더불어 지역 기업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송행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