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등을 기록한 정윤석 감독의 무죄를 탄원 기자회견

억울하게 기소된 정윤석 감독의 무죄를 탄원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 사회의 정의. 예술의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윤석 감독은 지난 20여 년간 우리 사회의 아품과 진실을 기록해온

예술가 이자 언론인입니다. <논픽션 다이어리>, <페르소나: 설리>와 같은

작품으로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와 시대의 진실을 담고자 헌신해왔으며.

한국 다큐계에 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정윤석 감독은 이번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유린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자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정윤석 감독은 법원 내부에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폭동 가담자들과 동일한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명명백백히 부당한 일입니다.

정윤석 감독은 폭동 가담자가 아니라. 참혹한 현장을 기록한 시민이자예 술가입니다.

그날의 기록은 대한민국헌법이 보장하는 표현과 예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를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술가와 언론인의 역할은 진실을 기록하고,

우리사회의 집단적 망각을 막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위가 범죄로 취급 된다면,

앞으로 누가 현장을 기록하고, 고발하겠습니까 

정윤석 감독이 처벌받는다면, 이는 개인의 억울함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수많은 동료 예술인. 기자. 국회 직원이 그의 무고함을 증언했습니다.

정윤석 감독이 폭동을 목적으로 촬영과 취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영상 기록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재판부에

간곡히 요청합니다.

첫째, 폭력과 불법에는 엄정한 책임이 따라야 합니다

둘째, 범죄자와 목격자, 기록자를 엄정히 분별해야 합니다

셋째, 진실을 기록한 예술가가 억울하게 희생되어서는 안됩니다

재판부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처참하게 짓밟은 폭도들을 엄정히

처벌해주시기를 바라며, 정윤석 감독의 무고함을 살펴주시기를 호소드립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