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5주년을 앞두고,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북구지회(회장 최용원)가 18일 옻골공원에서 특별한 행사를 개최해 미래 세대에게 나라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관내 유치원생 100여 명과 봉사단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6.25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 배우는 시간
이날 행사는 6.25 전쟁 당시의 참상을 담은 사진전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50여 점의 사진들은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또한, 전쟁 당시의 어려운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보리떡, 삶은 감자, 보리주먹밥, 쑥개떡 등 재현 음식을 방문객들에게 나누어주며 과거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병영 체험으로 자주 안보 의식 함양
특히 유치원생들을 위한 보리주먹밥 만들기와 나라사랑 어린이 병영 체험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군모와 군복을 착용하고 로프 타기, 다리 건너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우리나라를 스스로 지키겠다는 자주·안보 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
최용원 한국자유총연맹 북구지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후세대들이 호국영령의 고귀한 헌신을 잊지 않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6.25 전쟁 당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발전의 씨앗이 되어, 세계 유일의 분단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에 감사하고, 젊은 세대들 또한 선조들의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호국영령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되새기며, 미래 세대가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