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남 최초로 장년층 기초의료급여 수급자에 틀니·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전남 최초로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장년층 기초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틀니·임플란트 시술비를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 지원이 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돼 있는 점을 보완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년층의 구강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광양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 중인 55세 이상 64세 이하 기초의료급여 수급자 20명이다. 신청은 오는 7월 23일부터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시는 신청자의 자격요건을 심사한 뒤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지원금은 대상자가 지정한 치과에서 틀니 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광양시가 의료기관에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다 편리한 치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장년층 수급자의 구강 건강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복지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다.

하태우 광양시 주민복지과장은 “치과 시술은 비용 부담이 커서 많은 분들이 망설이지만, 이번 사업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정보는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주민복지과 기초생활보장팀(☎061-797-28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