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전국 확산 중인 ‘러브버그’ 퇴치 위해 대규모 방역 돌입

방역차 14대·드론까지 총동원…하천변·산책로 등 방역 사각지대도 촘촘히 대응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퇴치를 위해 대규모 합동 방역에 나섰다.

러브버그는 천적이 거의 없어 자연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해충으로, 대규모 번식으로 인한 생활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양주시는 산림과, 농업기술센터(축산과·기술지원과), 도시환경사업소(공원사업과), 보건소(감염병관리과) 등 관련 부서의 방역차량 총 14대를 총동원해 전면적인 방역에 착수했다.

특히 보건소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하천변과 산책로 등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방역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드론 방역은 도심 내 인적이 밀집한 구역이나 차량 접근이 힘든 지역까지 빈틈없는 대응이 가능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아울러 러브버그의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충망 정비와 설치, 진공청소기를 활용한 제거, 살충제 분무기 사용 등 시민 대상 대응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양주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예찰과 과학적 방역 활동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