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최근 진행한 ‘시나브로 치유길 노르딕 워킹 치유 힐링 여행’이 전국 각지에서 80여 명의 참가자를 맞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자연의 품에서 심신을 회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구이저수지 둘레길 일원에서 5월부터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당일형 여행으로 진행됐다.
바쁜 일상 벗어나 자연과 함께 걷다
참가자들은 완주의 맑은 공기와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스틱을 활용한 노르딕 워킹에 참여하며 바른 걷기 자세를 익히고,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했다. 노르딕 워킹은 단순한 걷기 운동을 넘어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법으로, 참가자들은 건강한 심신 회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심신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치유 프로그램
걷기 외에도 싱잉볼 체험, 명상, 요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싱잉볼에서 울려 퍼지는 진동은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명상과 요가 체험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나만의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요가 시간에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몸과 호흡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법을 배워 재충전의 계기가 되었다.
예술과 자연의 만남, 유휴열 미술관 목판화 전시
참가자들은 구이저수지 근처 유휴열 미술관에서 열린 유대수 작가의 목판화 전시도 함께 관람했다. 도슨트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작품 속 자연의 아름다움과 깊은 사유를 느끼며 치유의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지속가능한 치유 관광으로 완주군의 미래를 그리다
완주군은 이번 ‘시나브로 치유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특화 치유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힐링 프로그램과 함께 SNS 전용 채널을 개설해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지역 관광자원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완주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예술을 활용해 심신의 치유를 추구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완주가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나브로 치유길’은 자연과 예술, 그리고 건강이 어우러진 완주만의 특별한 치유 여행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한 줄기 청량한 바람과 같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며 새로운 지역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