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지원금’ 사칭 유료서비스 가입 주의

신청‧안내 사이트로 위장해 부가서비스 가입 유도…이용자 경각심 필요

최근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및 안내 사이트를 가장해 이용자들을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시키는 사례가 다수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7월 4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민생회복지원금’을 입력하면 관련 안내 제목으로 게시된 블로그 글들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들 게시글을 클릭할 경우 실제 지원금과 무관한 유료서비스 가입 페이지로 연결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생회복지원금 바로 안내’,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안내’ 등 제목의 블로그 글에서는 ‘신청하기’, ‘지금 신청하기’ 등의 문구를 통해 이용자들을 유인하고 있으며, 클릭 시 ‘여가생활 안심보호서비스’, ‘휴대폰 가족보호서비스’ 등 실제로는 유료 부가서비스 가입 페이지로 넘어간다.

이 과정에서 휴대폰 번호 및 인증번호 입력을 요구해 이용자들이 본인확인 절차로 착각할 가능성이 커, 자칫 불필요한 비용 발생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기만적 광고 행위가 약정 조건과 서비스 내용에 대해 거짓 또는 과장된 설명을 하는 행위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금지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해당 광고를 게시한 업체들에 즉시 광고 중단을 요구했으며, 만약 행위가 지속될 경우 사실조사 및 행정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민생회복지원금’ 신청과 관련된 공식 정부 사이트 및 안내 채널을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나 링크는 접속을 삼가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유사 사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①   웹 검색을 통한 링크 클릭
②   지원금 신청을 위장한 클릭 유도
③   유료부가 서비스 가입화면 이동

※ 이 기사는 방송통신위원회 보도자료(공공누리 제1유형)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