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의 대표 음식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류 기획특별전 ‘수운잡방에서 K-Food까지’가 오는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안동 예끼마을 근민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한식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개관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성황리에 열린 전시를 안동으로 옮겨와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전시에서는 ▲보물 제2134호인 『수운잡방』을 중심으로 ▲안동소주를 비롯한 전통주 문화 ▲안동찜닭과 안동간고등어 등 지역 대표 향토음식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헛제삿밥 ▲안동찜닭골목 등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골목과 K-Food 명소까지 다채롭게 소개된다.

특히 설월당 종가에서 제공한 『수운잡방』 영인본과 소줏고리 등 전통 자료가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은 안동 음식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웹툰과 다큐멘터리 등 대중 콘텐츠가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안동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안동 종가와 전통 음식문화가 가진 깊은 역사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K-Food의 세계화 가능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안동의 음식문화를 통해 한국 음식이 가진 전통성과 현대적 가치, 세계로 향하는 K-Food의 가능성을 함께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동 음식의 깊은 맛과 이야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