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깨비 이야기 속으로…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 11~13일 예끼마을서 개최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 일대에서 전통 도깨비 설화를 테마로 한 여름 문화행사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을 연다.

이번 행사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도 방언으로 도깨비를 뜻하는 ‘토째비’를 중심으로 지역 고유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미션형 스탬프 투어 ‘토째비 발자국’ ▲전통 설화를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 프로그램 ▲도깨비 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마당극 ‘선성현의 소원터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전 11시부터는 시원한 천렵놀이와 물장구 체험이 마련돼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밤에는 소원터널이 예끼마을 밤하늘을 밝히고, 어린이 EDM 파티가 열려 낮과는 또 다른 흥겨움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도깨비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 ‘고민상담소’, 전통 도깨비 문화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토째비 집’ 등 이색 체험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여름 테마 포토존과 선성네컷 포토부스 등 다채로운 포토스팟도 마련된다.

또한 행사장에는 지역 특산물과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토째비 장터’와 ‘예끼상회’가 함께 운영돼 관광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선성현문화단지만의 색다른 여름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도산권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