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개최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는 41개국 221편의 장르영화가 상영되었으며, 국내외 영화 관계자, 관객,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BIFAN의 핵심 키워드는 ‘AI’였다. 영화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AI 콘퍼런스와 AI 필름메이킹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AI 기반 영화 제작의 가능성과 미래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영화제는 전년 대비 상영작 매진율이 상승하고, 좌석점유율이 86.2%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막작 ‘그를 찾아서’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 실험 영화들이 소개되었고, 무료 영화 상영 프로그램 ‘판타씨네’, 감독 및 배우와의 대화 등 부대행사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영화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부천이 미래 영상산업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혁신을 기반으로 세계적 장르영화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SBS 및 영화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AI영상교육센터 부천’을 설립했으며, 향후 5년간 총 1만 명의 AI 기반 영상 창작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천은 AI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행임 기자(chabow@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