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설립 촉구” 안동시․국립경국대 한목소리

국정기획위에 지역의료 현실 전달

안동시와 국립경국대학교가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국립(공공)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는 지난 7월 17일 안동시 청백실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의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 간담회에 참석해, ‘국립경국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정책연구 보고서’를 직접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결단을 요청했다.

정태주 총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의료 접근성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지역민의 건강권 확보와 지방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립 의대 설립이 시급하다”며 “경북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인 국립경국대는 이미 보건의료 인프라와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임상실습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적 수요에 부응하는 의료인 양성을 위한 체계적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실질적 기반과 실행력을 갖추고 있음을 피력했다.

안동시도 이러한 대학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 확충이 필수적이며, 국립의대 설립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시는 국립경국대학교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사회의 뜻을 모아 실현 가능한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은 타 시도에 비해 의과대학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지역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