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일손 부족 해소와 스마트 농업 전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농작업 대행반·계절근로자 확대… 스마트팜·전문단지 조성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고령화와 농촌 인력난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작업 대행과 계절근로자 확대, 스마트 농업 기반 구축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3년간 총 1,061ha 규모에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해 왔으며, 697농가 1,953명에 달하는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35명의 계절근로자가 투입되어 본격적인 농번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입암면에는 8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신축해, 이를 기반으로 한 공공형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근로자 정착과 공급의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반 정비도 진행 중이다. 엽채류 주산지인 석보면에는 논농업범용화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추 스마트팜 구축과 엽채류·과실 전문단지 조성을 통해 노동집약형 농업에서 기술집약형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농업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영양군은 근로자 지원 확대와 스마트 농업 전환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수요에 귀 기울이며,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