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임신축하 지원금 ‘chak’으로 지급…임산부에 100만 원 지원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임신부에게 100만 원의 임신축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면서, 임산부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임신축하 지원금’은 임신 20주 이상인 임산부에게 모바일 지역화폐 ‘chak(착)’으로 10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임산부의 건강관리, 임부복 구매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산전검진 교통비 지원(20만 원)보다 금액이 대폭 상향됐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금으로 평가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임신을 확인한 임산부 중,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자로, 임신 20주부터 출산 후 1년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출산 후 전입자는 제외된다.

광양시는 지난 5월부터 대상 임신부를 모집해 지급을 시작했으며,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chak 지급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영숙 출생보건과장은 “이번 제도는 광양시가 추구하는 ‘생애복지플랫폼’의 일환으로,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보장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임신부 모두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광양시보건소 출생지원팀(☎061-797-4758)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