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정치 특검의 망신 주기 수사와 부화뇌동하는 언론 보도에 강력 반발

2025년 7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철규 국회의원은 오늘 자신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순직 해병 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치 특검의 망신 주기 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 의원은 또한, "부화뇌동하는 언론의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이 의원은 먼저 집중호우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2년 전 경북 내륙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수근 해병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애도를 표했다. 그는 아직까지 사고의 진실을 놓고 정치적 공방이 오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으며, 채 해병 순직사고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금요일 순직 해병 특검이 자신의 자택을 포함해 국회 본관 위원장실, 의원회관 사무실, 지역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사유로 압수수색을 하는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참고인임에도 국회 본청도 모자라 주거지와 차량까지 압수수색을 한 것은 정치 특검의 전형적인 망신 주기 행태"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특검에는 성실하게 협조하겠지만, "도를 넘은 정치 특검의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검이 압수수색을 통해 자신이 마치 순직 해병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처럼 여론을 조성하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의 기독교 구명 로비에 자신이 관여한 것처럼 국민에게 각인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이 이에 부화뇌동하여 "허구의 내용을 사실인 양, 거짓 보도하며 퍼 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장환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이 의원은 "이십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통화했더라도 임 전 사단장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이유는 전혀 없는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대통령과의 통화는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당의 현안에 대한 일반적 통화였을 뿐, 임 전 사단장의 구명에 대해 대화한 적이 없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자신이 순복음교회를 다니고 그 인연으로 임 전 사단장 부인에게 구명을 부탁받았고, 임 전 사단장과 직접 통화한 내역이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임성근 사단장과 일면식이 없고 전화번호조차 모른다. 임 전 사단장도 모르는데 하물며 임 사단장의 부인을 알겠는가 "라고 반문했다. 또한, 자신은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다녀본 적이 없으며, 예배는 물론 행사 차 가본 적도 없고, 이영훈 목사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만들기 위해 억지 인연까지 창조해가며 거짓 소설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한 9건의 기사에 대해서는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를 신청했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방송 패널 등 4인에 대해서는 즉각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확인조차 없이 퍼 나르며 정치 특검에 동조하고 있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특검에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일에 전념하라"고 촉구했으며, 언론에게는 "정치 특검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사실만을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재차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왜 제가 구명하겠나  저는 당연히 부탁받은 적도 없고 부탁한 적도 없다"면서, "짜깁기 조작으로 거짓을 사실로 둔갑시킬 순 없다
 특검의 황당무계한 수사에 당당히 임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차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