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생면, 집중호우 피해 대응에 총력

신속한 현장 대응과 주민 대피로 인명 피해 ‘제로’… 응급 복구 신속 추진

남원시 주생면이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전 직원과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서며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남원시 전체 평균 강수량은 289.2mm, 최대 강수량은 401mm(대강면)를 기록했으며, 주생면 역시 평균 377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지역 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피해는 ▲소하천 제방 유실 ▲구거 붕괴 ▲농로 및 안길 파손 ▲배수로 토사 퇴적 ▲농경지 침수 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생면 행정복지센터는 굴삭기 등 중장비를 즉시 투입하고, 마을 이장들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응급 복구 작업을 신속히 전개했다.

특히 17일 밤, 일부 지역에 침수 우려가 발생하자 주생면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하고 20여 명의 주민을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이정찬 주생면장은 “피해 직후부터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응급 복구에 나섰고, 현재는 항구 복구를 위한 후속 조치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예산을 확보하고, 추가 복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생면은 향후 기후 변화에 따른 예기치 못한 기상 이변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마을 단위의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