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아동참여위원회, 시티투어 통해 지역 이해와 정책 제안 역량 강화
회암사지·서울우유 양주공장 등 주요 명소 체험… 아동친화도시 비전 실현 앞장
양주시 아동참여위원회가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동 정책 제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양주 시티투어'를 지난 26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관내 주요 역사·문화 명소와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아동들이 지역 정체성을 체감하고 아동친화도시 정책 참여 기반을 다지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시티투어는 △양주시청을 시작으로 △회암사지 △서울우유 양주공장 △양주 관아지 △양주 향교 등 총 4곳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각각의 장소는 양주시의 역사적 유산과 전통문화, 산업 기반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아동들이 지역의 다양성과 특색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견학은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아동이 주체적으로 지역 사회를 탐색하고, 이후 정책 제안 활동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티투어는 2024년 경기북부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양주시의 아동 권리 실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주시는 아동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해왔으며, 특히 아동참여위원회를 중심으로 아동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시티투어가 양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정책 참여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 아동참여위원회는 관내 초·중등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시정에 아동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각종 정책 제안,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