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어린이집·경로당 등에 상자텃밭 124개소 보급…도시농업 확산 박차

양주시가 도시녹화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5년 도시농업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총 124개소에 상자텃밭을 지원했다.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파트 경로당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공간이다.

시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작물 재배 상태부터 병해충 관리, 참여 기관의 만족도와 운영상의 애로사항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점검은 도시농업팀과 도시농업매니저 등 7인으로 구성된 전문 점검반이 수행했으며, 수집된 결과는 향후 도시농업 정책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텃밭 조성에 그치지 않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는 건강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도시농업매니저 4명이 참여해 작물 재배법과 병해충 관리 등 실질적인 기술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텃밭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며 “이웃들과의 나눔까지 더해져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에 매우 좋은 활동”이라고 전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상자텃밭은 단순한 농작업이 아니라 공동체를 잇고 치유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