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궁시전수교육관, 전통 활쏘기 체험 ‘예를 품어 활을 쏘다’ 운영
백운정·유림정·마로정 등 3개 활터서 8월부터 8회 강좌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이 전통 활쏘기 문화의 저변 확대와 전승자 유입을 위해 ‘예를 품어 활을 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활쏘기의 기본 예절과 사법(射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궁도장 국궁교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8월부터 광양의 백운정·유림정·마로정 3개 활터에서 각각 8회씩 진행된다. 강의는 활쏘기의 기본자세, 활 다루기, 활터 예절, 실습 체험으로 구성되며, 각 궁도장의 사범과 숙련된 궁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궁도장 체험교실은 관내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활쏘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은 현장에서 활쏘기의 정신과 가치를 배우며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와 자긍심을 높이게 된다.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은 지난 5월 ‘활터페스티벌’, 6월 ‘활터의 전통문화 터편사’를 통해 활쏘기 대중화에 힘써왔으며, 향후 ‘전통활쏘기 포럼’을 열어 전승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철호 광양궁시전수교육관장은 “활쏘기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예(禮)의 중요성을 배우는 훌륭한 교육 콘텐츠”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과 학생 모두에게 전통 활쏘기의 가치를 새롭게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들이 활쏘기를 직접 체험하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서의 문화적·정신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와 시민의 일상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및 신청은 광양궁시전수교육관 블로그와 SNS, 전화(☎061-763-1154)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