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추가 사고 확인, 서울시 사고 은폐 규탄 기자회견문>

▲국토교통위원회 천준호 의원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불탑뉴스=차복원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준호의원은 3일 국회소통관에서 한강버스사고 확인과 서울시 사고 은폐를 규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늘 한강버스 시범운항 중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폭로됐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월 16일 오후 5시 10분경 시범운항 중이던 한강버스 102호가 선착장 콘크리트 구조물과 부딪쳐 선박 죄추 하부가 ��어지고 밑바닥이 긁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한 콘크리트 구조물은 가스관 매립용 구조물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다.

선박 보험사 자료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한 추정 손해액만 약 7,250만원 규모이다.

서울시의 명백한 사고 은폐 행태에 충격을 금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천준호의원는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범운항 기간의 선박 고장 및 정비기록에 대해 요구한 바 있었다.

당시 서울시는 올해 3월에서 8월까지의 시범운항 기간 동안 101호와 102호에 대해서 11건의 정비 사항이 있었다고 자료를 제출했다.

자료 어디에도 이같이 큰 충돌사고로 선박 하부가 찢어져 정비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주식회사 한강버스가 자료를 누락했다" 며 책임을 돌렸지만,

주식회사 한강버스는 "서울시에 사고 당시 바로 보고했다" 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시 국정감사에서 명백한 위중을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10월 29일 시민의 제보로 10월 시범운항 기간 중 한강버스 101호가 철제 부표와 충돌해 부표가 넘어져 선박 아래에 깔렸다는 사고 사실이 폭로되자, 31일 뒤늦게 서울시는 시범운항 기간에 총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시인하였다.

그때도 서울시는 이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

교묘하게 기간을 10월 무탑승 시범운항 기간으로 한정해 사고를 3건만 공개한 것이다.

그리고 서울시는 바로 다음날이었던 11월 1일 한강버스 정식운항을 강행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투명하지 못하고 무모한 행태이다.

이제는 서울시의 한강버스 관련 발표들을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인 것이다.

지난 31일 발표한 사고보고서가 조작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부표 충돌 사고는 10월 17일 오후 8시 40분경 발생했다.

다음날 오전 서울시에 보고된 사고보고서에는 부표의 등화가 작동하지 않아서 못 보고 충돌했다고 적혀있었다.

그런데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작성일이 18일로 기재된 사고보고서에 사고 원인이 노안과 운전미숙 등으로 적혀있었다고 발표했다.

부표 충돌 사고가 폭로되자, 서울시가 그제야 뒤늦게 사고 CCTV 영상을 돌려보고 기존 사고보고서에 기재된 사고원인과 실제 사고가 다른 것을 확인해 보고서를 수정한 뒤, 사고보고서 작성일자를 10월 18일이라고 위조한 것 아닌지 의심된다.

서울시는 유독 한강버스 사고 및 하자와 관련하여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축소 및 은폐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차원에서 한강버스 사고의 CCTV 영상과 관련 자료 일체를 요구했지만, '기업이미지 등 영업상 우려' 률 이유로 제출을 미루고 있었다.

시민 안전과 국민의 알권리보다 기업이미지를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홍보할 땐 서울시 사업, 문제가 생기면 민간 사업인지 

▲국토교통위원회 천준호 의원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치적쌓기 용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잡는 것이 아니라면,

안전이 보장되지도 않고 사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도 없는 한강버스를 왜 이토록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인가 

서울시의 한강버스 사고 은폐 행각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안전에 관해서는 점검하지 않았던 윤석열 정권 감사원의 감사결과로 면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제29조에 따라 각 사고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고되었는지부터 국회에 위중한 경위, 사고 CCTV 영상에 담긴 사고의 진실까지 날날이 밝혀야 한다.

감사원 감사 또는 필요시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해야 할 사안이다.

법적조치에 앞서 서울시는 즉시 다음 세 가지 요구를 수용하십시오

첫째, 오세훈 시장은 오늘 폭로된 사고를 포합하여, 한강버스의 사고 사실은 은폐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둘째, 서울시는 한강버스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 CCTV 영상 및 관련 자료 일체와 한강버스 선장 및 선원의 숙련도를 확인할 수 있는자료 일체를 더이상 미루지말고 즉각 공개하라.

셋째, 서울시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한강버스 운항재개를 주각 중단하라고, 안전 문제를 전면 재검토 하여 투명하게 공개하라.

2025.11.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천준호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