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세금 도둑질”해외출장비 횡령 구의원 사퇴촉구,

진보당 서울시당 기자회견

▲진보당의 기초의회규탄 촉구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불탑뉴스=차복원기자) 진보당의 서울시당은 주민세금으로 '해외출장비 횡령·갑질'을 하는 기초의회 규탄 및 연루 의원 사퇴 촉구를 하는 기자회견을 진보당 서울시당이 주최했으며 진보당 이미선의원의 진행으로 신하섭 동대문 공동위원장, 김수림 강서양천 공동위원장, 김용연 서울시당 위원장의 순서로 발언을 하였다.

서울 기초의회 전반에 걸친 도덕적 해이와 견제 기능 상실이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 해외 출장비 횡령 및 갑질 의혹이 잇따르면서 진보당 서울시당이 이에 대한 규탄과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발언하는 신하섭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

신하섭 진보당 동대문구공동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다.

동대문구의회 의원 19명 전원이 '항공료 뻥튀기' 해외 출장에 연루되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할 것 없이 모두 연루됐다.

횡령이 의심되는 금액은 3천만 원에 달했다. 보도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 한 명의 구의원도 사과하지 않았다.

진보당 신하섭 동대문 공동위원장이 이태인 의장을 찾아 사실을 묻자, "다른 곳도 다 그렇게 한다"며 세금 횡령을 관행인 양 말했고, 사과 요구에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되레 역정을 냈다.

신하섭 위원장은 구의원들이 경찰 수사 뒤에 숨지 말고 즉각 해명하고, 혐의가 사실이라면 즉시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구민 앞에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발언하는 김수림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

진보당 김수림 강서양천 공동위원장은 갑질, 취업 청탁, 폄훼 등 도덕성을 상실한 강서구라소리 높이며 발언을 하였다.

‘구’를 알리고 소통 기반을 만들겠다며 홍보대사 위촉 조례를 통과시킨 구의원들이 정작 갑질, 취업 청탁, 폄훼 사건으로 강서구를 알리는 참담한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진보당 김수림 강서양천 공동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일부 의원의 문제가 아니라 강서구의회 전체가 시민 앞에 져야 할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사과가 아닌, 진정성 있는 반성과 구조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지방의회 구조 개편과 시민 참여 의정 감시 시스템 구축, 갑질·해외출장 유흥·채용 비리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김용연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

김용연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해외 출장비 횡령 의혹은 주민이 맡긴 예산을 개인의 사적 이익으로 전용한 명백한 주민 세금 도둑질이며, 지방의회가 권력의 사유물로 전락한 결과라고 규정했다.

진보당 서울시당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분명히 요구한다

첫째: 해외출장비를 횡령한 구의원들은 즉각 사퇴하고 제명되어야 한다.

둘째: 해외출장비 내역을 전면 공개하고, 주민이 직접 감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외유성·상시적 해외출장 제도를 즉각 폐지하고 오직 공공 목적의 출장만 허용해야 한다.

진보당은 지방의회는 주민의 삶을 위한 곳이지 특권과 향응의 공간이 아니다.

주민의 세금이 단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싸워, 부패한 지방의회를 주민의 손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