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새벽배송 과로사 규탄! 책임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

▲쿠팡 새벽배송 과로사 규탄! 책임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불탑뉴스=차복원기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19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보당 쿠팡과로사대책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 주최로 제주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 오승용님의 안타까운 사망과 관련해 유가족과 제 정당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에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월 10일 제주에서 과로사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택배노동자 오승용님 유가족이 18일 서울을 찾았다.

유가족은 18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와 시민대행진 기획단 소속 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19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김윤 의원, 박희승 의원, 진보당 손솔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쿠팡의 사과와 책임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서 김광석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의 기자회견문에서 쿠팡은 유족에게 공식 사죄하고. 제대로 된 과로 방지 대책을 내놓아이 합니다

심야 배송에 대한 공적규제 마련을 위한 사회적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쿠팡 새벽배송 택배노동자가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함에 있어 가슴 아픈 일이라고 호소했다.

▲쿠팡 새벽배송 과로사 규탄! 책임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고(告) 오승용님의 휴대폰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고인은 주 6일의 연속적, 고정적 새벽배송 업무를 해왔다.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반까지 하루 11시간 30분을 일했으며 야간 합증기준을 고려할 경우 주당 노동시간이 무려 83.4시간에 달했든 갓이다.

고인은 연속 5일간의 야간배송노동을 한뒤 3일간의 아버님 장례를 치루었다.

▲쿠팡 새벽배송 과로사 규탄! 책임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심각한 과로 상황에 노출되어 있었든 사항이다.

그러나, 단 하루의 휴식을 취하고 출근하였고 그 첫 출근에서 사고를 당하게 된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타인의 아이디를 사용하여 연속 7일 이상의 초장시간 노동이 횡행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고인 또한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하여 연속 8일의 야간배송노동을 했던 것이 밝혀졌다

문제의 심각성은 고인만 이렇게 일한 게 아니라는 데 있다

제주도의 많은 쿠팡 새벽배송 택배노동자들이 고인처럼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근시간이 조금 더 늦는 것이 다를 뿐, 전국의 많은 쿠팡 새벽배송 택배노동자들도 고인처럼 일하고 있다

이 비극의 뿌리에는 과로를 낳는 쿠팡의 노동시스템이 놓여 있는 것입니다

▲쿠팡 새벽배송 과로사 규탄! 책임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최근에만 23년 군포에서, 24년 남양주와 동탄에서, 그리고 올해 제주에서 쿠팡 새벽배송 택배노동자가 사망을 했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매년 계속되어야 하는가 

주5일을 일해도 60시간이 넘는 노동 안그래도 높은 노동 강도에 교대도 없는 야간노동을 계속해야 하는 이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쿠팡에서의 과로사를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

쿠팡은 유족들에게 사죄해야한다.

택배 과로 방지 사회적 합의와 청문회에서의 약속, 거기에 자신들이 직접 내세운 대책인 '격주5일제' 그 어는 것 하나 지킨 것이 없다. 쿠팡은 당장 유족에게 공식사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새벽배송 개선안 야간노동의 위험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안을 내놓아야 한다.

많은 국민들이 쿠팡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고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이들이 쿠팡의 노동환경이 "일하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쿠팡 새벽배송 과로사 규탄! 책임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쿠팡이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이러한 지적은 쌓이고 쌓여 결국 스스로를 삼켜버리게 될 것이다.

쿠팡은 자신들의 핵심 경쟁력인 새벽배송 시스템이 지속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진정성을 갖고 사회적 대화에 임해야 한다

우리 원내 5당은 유족에 대한 쿠팡의 사과를 받아내고 유족과 함께 계속되는 비극을 막기 위한 노력을 끝까지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