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유학생 1,000명 시대 연다.

「제3차남원발전포럼」서, ‘남원시 글로컬 공동체’ 정책모델 논의

▲ 남원이음센터에서 「2025 남원발전연구소 제3차 남원발전포럼」 개최

(불탑뉴스=한기석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12월 19일 남원이음센터에서 「2025 남원발전연구소 제3차 남원발전포럼」을 개최하고,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남원형 글로컬 공동체 구축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유학생과 청년이 지역에 유입되고 정착할 수 있는 대학–도시 협력 모델을 정책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대학 유치나 외국인 정책을 넘어, 교육·주거·취업·문화·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행정 지원 체계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서는 ▲남원시 대학협력 기본계획 ▲유학생·청년 정주 지원 정책 패키지 ▲기숙사·주거·문화·생활환경을 연계한 통합 모델 ▲지자체 제도화 및 실행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2027년 개교 예정)를 기반으로, 유학생 1,000명 시대를 대비한 연합형 행복기숙사, RC(Residential College) 모델, 외국인 통합지원 체계 등 남원형 정주 정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주목을 받았다.


▲ 남원이음센터에서 「2025 남원발전연구소 제3차 남원발전포럼」 개최

이날 포럼에는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관리본부 이석구 실장, 전주대학교 RC센터(슈퍼스타칼리지) 이대신 계장,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환경개선본부 차명돈 본부장 등 대학·교육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해, 대학–지역 간 역할 분담과 협력 구조,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유학생을 단순히 학생 수 보완 수단으로 접근해서는 지역 정주로 이어질 수 없다.

입학 이후 학업, 취업, 주거, 생활까지 전 과정을 지자체가 함께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남원형 글로컬 공동체 모델을 정책적으로 구체화하고, 향후 글로컬캠퍼스 조성, 외국인 통합지원 거점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적·행정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