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는 11월 29일 원자력 병원에서 환자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과 홍보대사 배우 김하영이 함께 참석해 익명의 모임에서 기부한 600만 원의 후원금을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 중단 위기에 처한 환자에게 전달했다.



이러한 아름다운 마음이 전달된 치료비 지원 선정환자는 백지현(14세/골형성 부전증) 양이다. 백지현 양은 골절된 상태로 태어나 반복되는 수술과 재활이 필요한 ‘골형성 부전증’이라는 골격계 희귀질환 환자다. 골절로 인해 보행이 불가능하고, 휠체어를 이용해 생활하는 지현 양은 신생아 때부터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뼈 속의 철심 수술은 성장이 끝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이날 후원금을 기부한 익명의 모임은 보은사의 신도들의 친목모임으로, 평소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 생명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후원금을 받는 환자 가족에게 혹여 부담이 되지 않게 익명처리와 전달식에도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모임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픈 아이들의 치료와 건강을 위해 써 달라”며 오랜 시간 모아온 돈을 전달했다. 또한 모임을 진행할 때마다 아이의 성공적인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해나가겠다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