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제37주년을 맞는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총재 송운스님)산하 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위원장 박이제 중앙대교수)에서는 지난해 합창곡과 찬불가요, 어린이찬불가 549곡을 발표한 이래, 올해 신작 찬불가 550곡을 새로 제정하여 각 신행단체에 보급하고 있다.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원은 지난 1981년 5월 강남 봉은사에서 창립하여 현재 8,915명의 회원을 거느린 어린이청소년들의 문화활동단체이다. 산하단체인 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는 석주스님과 지환스님의 후원으로 1983년 7월에 창립하여 어린이찬불동요집을 펴내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2만6천720부를 교계에 보급하였으며 올해에는 지난 10월부터 합창곡과 찬불가요집, 어린이찬불동요집 등 3권을 현재 2,263부를 제작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찬불가제정위원회는 2015년부터 신생 불교종단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종단가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한불교보문종 종단가를 비롯하여 32개 종단가를 만들었으며 조동종을 비롯하여 일부 종단은 음반까지 제작하여 각종 행사의 의식곡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1983년 10월부터 이 단체가 만든 곡은 정민시 작사 ‘부처님을 만나면’ 등 모두 7,313곡에 이른다. 1984년부터 1997년 사이에 만든 670여곡 중에 교리에 맞지 않는 곡과 일부 타종교인이 만든 곡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사비 5억원을 출연하여 신작찬불가 제작과 불교청소년문학상, 대한민국찬불가요대상, 불교청소년도서저작상 한국불교문학상을 제정하기도 한 곽영석 사무총장은 “불교교단이 하지 못하는 청소년포교 사업의 사각지대를 메꾼다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주요사업으로는 유치원 누리과정교과 개편에 따른 58개 교과단원과 연계한 불교학교 특성을 가미한 62개 과목을 노래로 익히는 ‘어린이방 음악보조교재’와 ‘유치원용 음악보조교재’ 2종을 상반기중에 제작하기로 하고 작사작곡가 회원 418명의 원력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합창단과 가창지도자 등 816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음반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행한 찬불가 신작악보집 총 33권중 제22집부터 잔여분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이 악보집은 해당 사찰 주지스님이나 소속 기관장의 요청서를 보내야만 받을 수 있다. 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02-425-3002. kbm0747@hanmail.net)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불자들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