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선사(주지 도서스님)는 12월 7일 셔틀버스승강장 신도대합실인 ‘청혜도원’ 개원식을 봉행했다.

기존에 설치된 신도대합실은 약 30년 전에 지어진 무허가건축물로, 심하게 노후하여 안전상 큰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지 도서스님은 지난 5월 공사에 착수해 7개월여 만에 준공허가를 받았다. 청혜도원은 기존 도선사 신도버스 승강장 위치에 신축되었다.



새로 신축된 ‘청혜도원’은 약 90평의 면적으로 신도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따뜻하게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이다. 의자와 해우소가 마련되어있으며 불교용품점과 찻집 등이 입점하고 냉동창고와 직원숙소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약 40m에 달하는 담장과 후문을 새로 시설함과 동시에 기존의 현수막 거치대를 철거하고 최신형 전광판을 설치, 주차관리실 교체 등 새롭게 단장하였다.

이날 개원식에서 도서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청담·혜성 스님이 신도를 아꼈던 마음을 새겨 청혜도원으로 지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