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고 부드러운 마음은 지혜로운 사람들의 마음이고
강렬하고 활기찬 마음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맑고 웅장한 기상은 큰 사람들의 마음이고
넓고 깊어 그 폭을 알 수 없는 마음은 성자들의 마음이다.

◇ 수양이 깊어지면 이런 큰 힘과 덕성이 생긴다.

·순수할 때는 새하얀 백지가 되고 비울 때는 텅 빈 허공이 된다
지혜로울 땐 예리한 칼날이 되고 고요할 땐 잔잔한 호수가 된다
용기를 내면 당당한 사자와 같고 비춰볼 때는 티 없는 거울이 된다.

·즐거울 때는 몸 전체가 웃음이 되고 온화할 때는 화사한 봄이 된다.
노력 할 때는 쉬지 않는 강물이 되고 마음을 챙길 때는 고삐 잡은 마부가 된다.
융통성이 나오면 막힘없는 대로와 같고 의지를 다질 때는 육중한 산이 된다.

·언어가 신중할 땐 품위 갖춘 성자가 되고 벗을 사귈 때는 믿음의 끈이 철근과 같다.
남을 가르칠 땐 실천의 모범을 보일 줄도 알고 공과 사를 구분할 때는 측량사처럼 정확하다.
자기개발은 위없는 깨우침을 목표로 삼으며 가고 멈추는 것을 순리(順理)에 따를 줄 안다.

·누구든지부단히 자신을 경책(警責)하는 사람일수록
그 마음은 점점 깊어지고, 맑아지고, 넓어지고, 밝아진다.

◇ 깨우치고 보면 마음 하나가 삶의 전부이다.

·마음이라는 우리의 혼 즉 의식체는 삶의 모든 구석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전 방위로 간섭하며 지배하고 있다. 내 일신의 지배하는 육체속의 주인, 이 혼을 밝게 다스리는 공부보다 더 근본적인 큰 공부는 없을 것이다.

·우리의 혼 즉 마음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자재성은 한 마디로 무한 그 자체다. 어리석을 때는 칠흑과 같고 밝을 때는 햇살과 같다. 좁을 때는 바늘 끝도 용납하지 않지만 확장의 동기를 부여해주면 끝도 없이 밝아지고 넓어질 수 있는 게 또한 우리의 마음이다. 마음에 대해 간략하지만 꼭 기억해둘 내용이 있다. 마음의 눈은 바로 집중하는 내면적 관심이고 마음의 수족은 바로 머리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가슴에서 다진 의지이다. 즉 의식안의 밝은 눈은 관심과 집중이고 육체와 정신을 움직이는 수족은 바로 생각과 의지다. 또 관심은 지혜를 만들어주고 집중은 의지를 굳세게 해준다.

◇ 판단이 가장 흐려지는 시기

·결과를 살표보면 가장 편하게 잘 나갈 때를 가장 위태롭다고 하는 것이다.
금전도 쓸까말까 망설여질 때가 가장 인색해지기 쉬운 때이다.
확 극도로 나는 그 시점이 가장 잘 참아야할 시기이다.
상대가 지독히 미울 때는 가장 너그러움을 보여줄 시기다.
시간을 기다리다 지칠 때가 가장 느긋해야 되는 때다.
확확 써버리고 싶을 때가 가장 돈을 절제해야 할 시기이다.
금방 떼돈 벌고 싶을 때가 한 순간에 망할 수 있을 때다
강장 편하고 싶을 때가 실상은 제일 노력할 시기이다.
남 앞에 자랑하고 싶을 때가 가장 겸손을 요구할 때다.
내 세상처럼 보일 그때가 마음을 가장 크게 단속할 때다.
인기가 매우 높아져 있을 때는 추락을 가장 조심할 때다.
없던 복이 불시에 생기면 언행을 극도로 자제할 시기다.

·실수는 순간적 방심에서 비롯되고 단절은 작은 오해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후회는 미세한 불찰로 태동하는 것이다.
또한 가슴 아픈 사고는 대부분 안일한 불찰로 비롯되지만 사유부족에서 오는 나태나 과욕도
반드시 털어내야 할 재앙임에는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