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만들고 애국가 부르며…미래 꿈나무에 나라사랑 심다

향군중앙회와 성남시 향군여성회가 경기도 성남시 뽀뽀뽀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향군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마련한

‘태극기와 함께 GO! GO! GO!’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향군의 봉사활동 브랜드인 ‘GO! GO! GO!’ 캠페인은 향군여성회를 중심으로

계절별 테마를 정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국 각급 회가 동시에 펼치는 것이다.

그동안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봉사활동을 시·도회부터

읍·면·동회까지 동시에 전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세 번째 ‘GO! GO! GO!’ 캠페인은 ‘태극기와 함께’라는 주제로

지난 12~14일 진행됐다. 이 기간 향군은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그리며 애국심을 고양시켰다.

특히 지난 13일엔 향군중앙회에서 직접 나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향군중앙회는 성남시 향군여성회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뽀뽀뽀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태극기를 만들었다.

회원들은 손도장 태극기, 바람개비 태극기, 부채 태극기, 태극기 모자,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태극기를 함께 만들고 애국가를 부르는 등

어린이들이 나라사랑 의미를 깨닫도록 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행사에 참가한 이수 어린이는 “태극기를 만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기를 더욱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향군은 8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가정용 태극기를 전달하며

태극기 달기로 나라사랑을 실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이서인 향군여성회장은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메달을 따고 태극기가

경기장에 게양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감동한 것처럼

태극기 달기는 나라사랑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Go! Go! Go! 캠페인을 지속 실천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향군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송행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