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상반기 기업지원 ‘성공적’… 하반기엔 더 큰 도약 준비

자금·복지·판로·소통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지역경제 활력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2025년 상반기 동안 추진한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영자금 지원은 물론 근로자 복지, 판로 확대, 현장 중심의 소통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들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 14개 기업에 37억 8천만원 지원… 자금 유동성 숨통

기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적극 활용했다. 상반기 동안 총 14개 기업에 37억 8천만 원 규모의 융자금과 이차보전금을 지원해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줬다. 특히, 지난해 민생안정종합대책에 따라 이차보전율을 기존 3%에서 4%로 상향하고, 원금 상환 유예 기간도 1년 연장함으로써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었다.

오는 7월부터는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와 폐수처리비 지원이 시작돼 고정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 근로자 복지 향상… 통근버스·기숙사·정착금 지원

근로자 복지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하루 평균 223명의 근로자가 이용 중인 통근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19개 기업에 총 2억 원 규모의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25개 기업에는 전입정착금, 17개 기업에는 애향장려금을 지급해 청년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광치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기숙사, 북카페, 체력단련실,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복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 판로개척·브랜드 강화도 활발

기업의 매출 증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10개 기업), 온라인 플랫폼 프로모션(5천만 원), 수출사다리 사업(12개 기업, 6천5백만 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돕고 있으며, 기업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소통 강화와 신성장 기반 구축도 속도

기업과의 소통 역시 남원시 기업정책의 핵심이다. ‘1일 1기업 방문’, ‘1기업-1공무원 전담제’, ‘기업후견인제’ 등 밀착형 소통체계를 통해 상반기 동안 130여 개 기업의 애로사항 200여 건을 접수·반영하며 신뢰를 쌓았다.

한편,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계획 변경 용역도 마무리되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 및 투자 유치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28억 원이 투입되는 노암1농공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어 산업문화공간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 “변화는 준비된 자의 몫… 체감형 지원 이어갈 것”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의 기업 지원정책은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기업과 근로자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하반기에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올해 상반기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실효성 높은 지원정책으로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