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룡장학회는 지난 25일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은 2021년부터 매년 1,000만 원씩 5년간 총 5,000만 원을 후원하기로 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장학회는 4년째 약속을 성실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기존 협약을 넘어서는 새로운 약속도 이뤄졌다. 갑룡장학회와 진안사랑장학재단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가로 매년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을 후원하기로 합의하면서, 장학회는 10년에 걸쳐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됐다.
기탁식에는 갑룡장학회뿐만 아니라 마이산탑사 붓다봉사단도 함께 참여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붓다봉사단은 1년 동안 정성껏 모은 동전 저금통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들에게 보내는 마음을 상징적으로 전했다.
마이산탑사 주지이자 갑룡장학회 대표인 진성스님은 “이 소중한 동전 하나하나에는 많은 이들의 염원과 자비심이 담겨 있다”며, “이 마음이 진안군 학생들에게 배움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나눔과 자비의 실천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사랑장학재단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후학을 위한 갑룡장학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장학금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밑거름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탁을 넘어, 진안 지역사회가 교육과 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해가는 선순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갑룡장학회의 꾸준한 후원과 봉사단의 정성 어린 참여는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나눔 실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교육복지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행임 기자(chabow@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