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도시와 미래> 홍익표 “시민과 함께 제2순환 지하철 이뤄내겠다”
(불탑뉴스=차복원기자) 서울에서 3선 의원을 지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전)원내대표가
포럼 <도시와 미래> 대표로 새 출발을 알렸다.
홍익표 대표는 25일(목) 노무현시민센터에서 포럼 <도시와 미래> 창립대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서울 발전을 위한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도시와 미래 창립대회 및 학술세미나(사진출처=의원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홍 대표는 창립대회에서 ‘서울의 재창조를 위한 비전과 전략’ 기조발제를 통해 △ 서울형 기본사회, △ 글로벌 경쟁력 강화, △ K-민주주의 도시, △ 지방자치 3.0 선도도시 등을 제시하며 서울의 대담한 전환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의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한 방안으로는 △ 도시 핵심 지역 개발, △ 제2순환 지하철을 통한 교통혁신, △ 시민 주권 제도화, △ 재정분권 및 자치입법권 도입을 제시했다.
이어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활비가 소요되는 고비용 도시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교통비 등 생활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저비용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북권 교통 혁신과 관련해 “1984년 2호선 개통 당시와 달리 서울이 크게 확장돼 현행 노선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노원-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잇는 제2순환선에 7호선을 연계해 환승 효율을 극대화하고, 시민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것은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회의 법제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 서울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자치 3.0 실현의 핵심과제로 지방입법권 도입을 꼽으며, 이를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창립 세미나에서는 ‘서울 재창조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1부 발표자로 나선 강현수 중부대학교 교수는 수도권 주택문제의 핵심은 환승시스템이라며 ‘15분 도시’ 구현과 환승 거점의 체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재흥 시민기술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서울 AI 전환을 위한 실행 체계를 제안했다.
1부 토론에 참여한 조용석 도시표준연구소장과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는 서울이 공간의 지속가능성과 기술의 포용성을 갖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작은 정책부터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 강민수 한국사회연대경제 상임이사는 빚진자들이 사는 도시인 서울이 사회연대를 통해 기본이 튼튼한 미래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민 건국대학교 교수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형 문화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2부 토론에 참여한 정은하 서울시복지재단 책임연구위원과 양현미 상명대 교수는 ‘생활권’ 중심 정책의 중요성을 심도있게 지적했으며,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익표 대표는 “서울이 세계 최고 생활비가 소요되는 고비용 도시에서 저비용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의 혁신과 전환이 필요하다”며 “서울이 일하고 살며, 즐기고 배우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복원 기자(chabow5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