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Ⅱ)

심부전의 치료는 먼저 급성 심부전과 만성 심부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급성 심부전은 최근에 갑자기 발생하였거나 기존 심부전의 악화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급성 심부전의 치료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악화인자를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

요하다. 악화인자로는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급성관상동맥질환, 부정맥 체액의 과다, 감염증, 스트레스,

염분 과다, 부적절한 약물 사용 등이 있다.

 급성 심부전의 치료는 대부분 응급실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대부분 폐부종 증상으로 호흡곤란이 심하여 먼저 산소치료를 시작하는데

동맥혈 산소 분압을 60mmHg 이상으로 유지하여야 한다.

환자는 대부분 앉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고 약물치료는 주로 주사제를 이용하는데

 이뇨제, 혈관 확장제, 모르핀, 강심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게 된다.

만성 심부전의 치료는 먼저 내과적 치료로 저염식, 금연, 금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기저질환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심부전 치료 약제로는 크게 혈관확장제, B 차단제, 울혈을 줄이는 이뇨제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여러 가지 약제의 조합이 필요하다.

먼저 B차단제는 만성적인 교감신경 자극에 의한 심근 독성을 차단함으로써 심부전 치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B 차단제 투여 후 심박출량, 운동 수행 능력, 기능적 상태의 호전과 생존율을 향상시켰다.

카베디롤, 비소프로롤, 메토프로롤 3가지 약물을 사용한다.

이뇨제는 울혈로 인한 심부전 증상 호전에 가장 효과적으로 티아지드계, 고리 이뇨제,

 칼륨 보존 이뇨제 등을 사용하며 특히 고칼륨증, 저칼륨혈증, 저나트륨증, 알카리혈증,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주의하여야 한다.

혈관확장제는 심부전 환자에서 레닌-아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와 교감신경계 활성화 및

바소프레신의 분비로 인해 동맥의 수축과 정맥의 수축이 일어나는 것을 억제한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약제는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억제제이다.

이는 좌심실 기능 부전의 기능 향상과 생존율을 호전시킨다.

또한 무증상 환자와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고위험군에서 심부전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부작용으로 기침이나 고칼륨혈증이 있다.

그 외 약제로는 히드랄라진, 질산염, 니트로글리세린, 디지털리스 등이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심부전 환자에서 혈전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와파린을 사용하기도 한다.

내과적 치료 이외에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심장판막질환인 경우 판막 수술을, 관상동맥질환인 경우

우회로 수술이나 스텐트 시술, 부정맥인 경우 심장박동 조율기 삽입술이나

제세동기 삽입술과 중증의 젊은 심부전 환자에서 심장이식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심부전증의 합병증은 부정맥, 뇌졸중, 급사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부전이 발생하면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심부전 예방을 위하여

과도한 음주, 짠 음식,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과 심부전이 악화될 수 있는 요인들을

잘 확인하고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주 솔 내과 원장